〈옥스퍼드에서의 날들 (Days in Oxford)〉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 성장, 갈등을 다룬 드라마 작품이다.
1. 기본 정보
감독: 리처드 하밀턴(Richard Hamilton)
장르: 드라마, 로맨스, 성장
주요 출연진: 에밀리 왓슨(안나 윈터스), 톰 휴즈(마이클 해리스), 클라라 로버츠(줄리아 스펜서), 다니엘 헤닝(교수 앤드루스)
제작사: Thames Pictures, 넷플릭스 오리지널
러닝타임: 118분
공개: 2023년 10월, 넷플릭스 독점 공개
2. 줄거리 요약
안나 윈터스(에밀리 왓슨)는 미국에서 영국 옥스퍼드로 유학 온 철학 박사 과정 학생이다. 학문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크지만,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 부담 속에서 고립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같은 연구 그룹에서 만난 마이클 해리스(톰 휴즈)와 가까워지며 학문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길 위에서 함께 걷게 된다.
줄리아 스펜서(클라라 로버츠)는 기자 지망생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주인공들과 대조적인 삶을 보여준다. 영화는 네 인물이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옥스퍼드의 도서관, 캠퍼스, 술집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섬세하게 풀어낸다.
후반부에는 각 인물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향해 선택을 내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감동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3. 제작 배경
감독 리처드 하밀턴은 옥스퍼드를 하나의 주인공으로 표현하며, 실제 캠퍼스와 도서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학문적 토론 장면의 사실감을 위해 현직 교수들을 자문단으로 초빙했으며, 대부분의 강의 장면은 실제 수업을 듣는 듯한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또한 글로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기획되어, 미국과 유럽 관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갖추었다.
4. 등장인물 분석
안나 윈터스: 철학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 하지만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하는 인물.
마이클 해리스: 상류층 출신의 매력적인 청년으로, 안나와의 관계 속에서 내면의 공허를 극복한다.
줄리아 스펜서: 저널리즘 전공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앤드루스 교수: 학생들에게 학문 이상의 삶의 교훈을 전하는 멘토.
5. 대중 반응과 평가
이 작품은 공개 후 한국과 영국 넷플릭스 TOP10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관객들은 고풍스러운 옥스퍼드 풍경과 지적인 대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안나와 마이클의 관계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지적 교감으로 묘사된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평론가들은 “고전적 유학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다”라고 평가했으나, 일부는 지나치게 느린 전개와 학문적 대사가 대중성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성장과 청춘이라는 보편적 주제가 주는 감동은 충분히 전달되었다.
6. 종합 평가
〈옥스퍼드에서의 날들〉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청춘들이 서로의 존재를 통해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성장 드라마다. 영국 특유의 지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깊은 여운과 함께 전달한다.